[토트넘 아약스] '돌풍' 아약스는 강했다... 토트넘, 아약스에 0-1 패
[토트넘 아약스] '돌풍' 아약스는 강했다... 토트넘, 아약스에 0-1 패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5.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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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약스, 1일 UCL 4강 1차전 열려
토트넘 소속 손흥민, 경고 누적으로 결장
아약스 판 더 비크, 전반 14분 결승골
토트넘-아약스. 토트넘이 1일 새벽 열린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판 더 비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 UEFA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슈퍼 손’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UEFA 챔피언스 리그(UCL) 4강 1차전, 토트넘이 ‘복병’ 아약스에 패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치른 경기를 내주며 UCL 결승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이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 UCL 4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14분에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이번 UCL에서 돌풍을 몰고 온 아약스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도 선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약스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다. 이와 함께 볼 점유율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11분 관중석에 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날 두 선수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 14분, 이른 시각 골이 나왔다. 그라운드 한복판 혼전 상황에서 지예흐가 왼쪽 측면에 있던 네레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네레스는 일대일 공격을 시도하다 중앙의 쇼네에게 연결, 쇼네는 지예흐에게 다시 건넸다. 지예흐는 페널티 박스 안 수비수 사이에 공간이 생긴 것을 보고 판 더 비크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다.

판 더 비크가 볼을 잡고 문전을 향해 돌아서자 남은 수비수는 골키퍼 하나였다. 종으로 이어지다 횡으로 연결된 패스 한 방에 토트넘의 수비진이 뚫렸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한 판 더 비크는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예흐의 스루 패스 당시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다.

안방에서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을 향해 헤더를 노리던 베르통언이 함께 점프한 알더베이럴트와 충돌한 것이다. 출혈이 발생한 베르통언은 이후 몇 분간 더 뛰었지만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자진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두 번의 기회를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베르통언이 빠지면서 고전했고, 아약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렸다. 후반 33분 아약스의 종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또 한 번 나왔다. 마즈라우이가 에릭센을 달고 측면을 돌파해 타디치에게 패스, 타디치는 네레스에 한 번 더 연결했다. 비록 네레스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지만 아약스의 역습 전개는 인상적이었다.

양 팀은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이 부담이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원정 경기에다 1차전에서 패한 것이 뼈아프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당한 베르통언의 출전 여부도 확실치 않다.

‘슈퍼 손’ 손흥민이 아약스를 상대로 2차전에 출전해 팀을 UCL 결승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상당한 토트넘의 베르통언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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