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백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찾은 고객으로 '인산인해'
터치패드 오더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등 식품관의 디지털화 선보여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식품관이 1일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찾아왔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4개월동안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식품관의 디지털화을 선보인다며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현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임세희 기자

새 단장을 마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식품관 현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인천터미널점의 식품관에 5가지의 혁신을 더했다는 부분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디쉬(DISH) 스캐닝 시스템’과 ‘터치패드 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접시에 내장된 결제용 칩을 통해 자동으로 금액이 계산되는 회전초밥 코너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았다. 두 아이와 함께 해당 매장을 찾은 나혜림(36)씨는 “근로자의 날이라 아이들 유치원도 쉬는 겸 같이 외식을 나왔다”며 “회전초밥 집에서 터치패드를 이용해 주문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와인코너는 매장 한가운데에 비치되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상품 파악이 힘든 와인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는 직원에게 따로 문의해야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식품관의 '그로서란트' 매장./사진= 임세희 기자

이날 고객들의 발길을 끊기지 않았던 곳은 리뉴얼된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 매장이였다. 해당 매장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로서란트’는 정육과 청과 원물을 현장에서 구매해 고객이 원할 경우 즉석 조리를 해주는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로, 고객들이 직접 조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식품관에서 지역 맛집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인 ‘공화춘’과 대구 맛집으로 시작한 이탈리안 퓨전 음식점 ‘미즈컨테이너’, 대만의 철판요리 전문점 ‘카렌’ 등이 입점되어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친구와 공화춘을 찾은 김화연(23)씨는 “굳이 인천차이나 타운을 가지 않아도 돼 좋다”며 “식품관에 다양한 맛집이 계속 입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방문에 롯데백화점 전 점 최초로 도입한 푸드코트 모바일 주문 서비스인 ‘오더 나우(Order Now) 서비스’는 접하지 못했다. ‘오더 나우’ 서비스는 고객이 푸드코트를 이용할 때 자리에 앉아 QR스캔을 통해 주문, 결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 서비스로 오는 20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해당 매장을 찾은 박사경(56)씨는 “롯데백화점 회원인데 오늘 새로운 식품관을 연다고 해 찾아왔다”며 “기존 식품관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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