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획일적 놀이터 지양 혁신성 가미 사업비 72억 투입
경기도가 올해 도내 22개 시·군 36개소에 경기아이누리놀이터를 조성한다. 사진은 도내 한 놀이터.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가 올해 수원, 고양 등지에 36개의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72억 원(도비 22억 원, 시·군비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그간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의 기존 놀이터에 혁신을 가미, 아이들이 흥미는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대할 수 있는 신개념 놀이 공간이다.

공식 브랜드명인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조성이 추진되는 곳은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화성 △광명 △광주 △이천 △오산 △의왕 △여주 △과천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동두천 △연천 등 도내 22개 시·군 36개소다.

아이누리놀이터는 권역별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각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도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누리놀이터 협의회 및 권역별 자문위원단’을 운영 중이다.

협의회 및 권역별 자문위원단에는 어린이놀이터 전문가, 아동심리 전문가, 교수 등 민·관의 우수 전문인력들이 참여, 공공 어린이놀이터 정책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도는 기존과는 다른 놀이터를 구상하기 위해 놀이터분야 전문가와 시·군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아이누리놀이터사업 워크숍을 지난 3월 12일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해외 놀이터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아이누리놀이터사업 추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유공자 3인을 선발, 올 1월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동기부여에도 힘쓰고 있다.

윤하공 도 도시녹지팀장은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더욱 뛰어놀고 싶어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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