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악인전’이 마동석의 스틸을 공개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악인전’ 제작진은 중부 지역을 휘어잡는 보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심 끝에 마동석의 온몸을 문신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문문신팀을 섭외했고, 배우의 이미지와 캐릭터의 밸런스를 생각해 총 40여가지의 디자인 시안을 만들었다.

마동석과 ‘이웃사람’을 비롯한 4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문신팀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문신이라고 생각했다”며 마동석과 장동수의 캐릭터를 동시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인 도깨비와 풍경화를 위주로 한 시안을 최종 결정했고, 디자인 작업 기간에만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액션을 소화할 때 마동석의 크고 발달된 근육 사이즈가 달라지는 점까지 고려한 문신팀은 일주일에 걸쳐 맞춤복을 재단하듯 정확한 치수를 넣은 문신도안을 완성했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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