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박형식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배심원들’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형식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배심원들’ 언론시사회에서 “첫 상업영화라 긴장도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식은 “’배심원들’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술술 읽혔다”며 “권남우라는 인물은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걸 못 참는다. 한 번 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 나와 비슷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형식은 오는 6월 10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배심원들’은 박형식의 입대 전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이 됐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입대 전 작품이라고 해서 관객들에게 어떻게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입대하고 싶다"고 흥행 바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배심원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배우 조수향, 김홍파, 조한철, 윤경호, 김미경, 백수장, 박형식, 문소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OSEN

한편 국민참여재판의 첫 판사 김준겸 역을 맡은 문소리는 “표현 자체를 안에서 배어나오도록 해보자는 심경이었다. 실제 재판 참관도 했다”고 설명했다.

메가폰을 잡은 홍승완 감독은 실화와 영화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2008년에 국민참여재판이 처음 열렸을 때 의미있는 판결이 난 사건이 있었다. 그걸 모티브로 해서 각색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홍파는 “배심원의 판결이 재판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변화가 도래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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