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피승현ㆍ58세 김종덕, KPGA 매경오픈 첫날 선두권
15세 피승현ㆍ58세 김종덕, KPGA 매경오픈 첫날 선두권
  • 성남=박종민 기자
  • 승인 2019.05.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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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승현(15ㆍ광탄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GS칼테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 원ㆍ우승상금 3억 원) 첫 날 리더보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피승현(15ㆍ광탄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GS칼테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 원ㆍ우승상금 3억 원) 첫 날 리더보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아마추어인 피승현(15ㆍ광탄중)과 배용준(19ㆍ한국체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GS칼테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 원ㆍ우승상금 3억 원) 첫 날 리더보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피승현과 배용준은 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매경오픈은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이 대회에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중학교 3학년생인 피승현은 프로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남서울 컨트리클럽 코스 그린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프로 못지 않은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하며 뒤따르는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전반 홀들에서 버디 1개(2번홀)와 보기 1개(4번홀)를 맞바꾼 그는 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이면서 김종덕(58), 박준원(33), 이수민(26), 엄재웅(29), 배용준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특히 ‘백전 노장’ 김종덕과는 무려 43세나 차이나 눈길을 끌었다. 피승현은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베테랑으로 꼽히는 모중경(48)과도 33살이나 차이 난다.

한체대 1학년생인 배용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65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흘 동안 11언더파를 쳐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유망주다. 피승현과 배용준은 지난 2002년 뉴질랜드 동포 이승용(36) 이후 17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매경오픈 우승을 노린다.

이태희(35)와 이성호(32), 최고웅(32) 등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태희는 경기를 마친 뒤 “남서울 컨트리클럽 코스는 어려운 코스인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어떻게 쳐야 한다고 마음 먹기보단,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27)은 ‘톱10’ 언저리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상을 한 번 타봤으니 또 대상을 노리는 것보단 다른 상을 노려 보겠다. 상금왕은 투어를 뛰면서 꼭 거머쥐고 싶은 타이틀 중 하나라 상금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특히 매경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공약으로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35)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7위로 순위가 밀렸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연습 그린에서 후배들과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보였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맹동섭(32)은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내며 이븐파 71타를 기록, 순식간에 순위가 중위권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