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현역 최고령' 빈스 카터, 다음 시즌도 코트 누빈다
'NBA 현역 최고령' 빈스 카터, 다음 시즌도 코트 누빈다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5.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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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최고령 선수 빈스 카터가 현역 생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령 선수 빈스 카터(42)가 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빈다. 

카터는 최근 미국 팟캐스트 방송 ‘윙잉잇(Winging It)’에 출연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고 싶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카터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40만 달러(약 27억9800만 원) 계약을 맺었다. 베테랑으로서 트레이 영(21), 타우린 프린스(25) 등 팀의 주축인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드웨인 데드먼(30)은 “카터는 저희 팀의 훌륭한 멘토다. 그가 어떻게 몸 관리를 하고 플레이를 하는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노련한 경기 운영, 시원한 3점포 등 녹슬지 않은 기량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개인 통산 2만5000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3월 NBA 통산 득점 20위에 올랐다. 평균 17.5분을 소화한 그는 7.4점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9%를 기록하며 21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터를 제외하고 NBA에서 21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41), 케빈 가넷(43), 로버트 패리시(66), 케빈 윌리스(57) 4명뿐이다. 이 중 유일한 현역 선수인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반면 카터는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NBA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뛴 선수로 남을 전망이다. 

카터는 리그를 대표하는 저니맨이다. 1998년 1라운드 5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에 입단한 그는 환상적인 덩크로 ‘에어 캐나다’라는 별명을 얻었다. 토론토에서 6시즌을 치른 뒤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팀을 옮겼다.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즈, 댈러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 그리고 올 시즌 애틀랜타까지 10시즌 동안 6개 유니폼을 수집했다. 

1999년 신인상을 비롯해 2000년 덩크 콘테스트 우승, 올스타 8회 등 경력도 화려하다. 2000년에는 미국 대표팀으로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