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배우 이훈, 사업실패 폐인생활 후 다시 일어서게 된 비결 공개
배우 이훈 10년에 나눠서 빚 갚아 지금 2년 차
운동 사업 실패로 회생 절차 중인 이훈 ㅇ
배우 이훈 사업실채로 10년 빚더미 회생 절차 중,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때, 큰 힘이 돼준 고명안 무술 감독을 찾았다.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때, 큰 힘이 돼준 고명안 무술 감독을 찾았다.

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이훈이 출연했다. 이훈은 "2012년 사업 실패로 회생 절차 중이다. 10년간 매년 돈을 갚아야 하고, 지금 2년째 돈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이훈이 찾은 사람은 이훈의 첫 주연작 '꿈의 궁전'에서 만난 고명안 무술 감독이다. 고명안 감독은 이훈을 친동생처럼 여기며 큰 힘이 돼줬다고.

이훈은 아버지의 병원비가 없어 힘들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업 실패한 사람들은 아마 다 공감할 거다. 가족만 보면 피눈물이 난다”며 “아버지께서 암 수술을 하셨는데 병원비가 없었다. 지인에게 어렵게 천만원을 빌렸다. 그런데 내가 경황이 없다보니 천만원을 압류당한 통장으로 받았다. 지인에게 다시 연락하니 내가 거짓말하는 줄 알고 욕을 했다. 지인이 병원에 와서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돈을 빌려줬다. 아직도 은혜를 갚고 있다”고 밝혔다.

이훈은 “사업실패 후 1년을 폐인처럼 보냈다. 한창 힘들 때 고명안 형님의 말이 생각났다. 형님이 ‘힘들 땐 운동을 해라. 아무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땀을 빼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운동 사업을 실패했기 때문에 아령만 보고도 토했다. 그래도 형님의 말을 믿고 천천히 간단한 맨손운동부터 시작했다. 결국 그 조언 덕분에 폐인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해 촬영 현장을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훈은 이날 방송 말미 고명안과 재회했다. 이훈은 울먹이며 고명안을 껴안았고, 과거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고명안 역시 호탕하게 이훈을 안주며 용서했다. 과거 상처를 뛰어넘은 이훈과 고명안의 끈끈한 우정이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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