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스리펀치'도 막지 못한 스윕패... LG에게 악몽이 된 어린이날 더비
'원투스리펀치'도 막지 못한 스윕패... LG에게 악몽이 된 어린이날 더비
  • 잠실야구장=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5.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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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이 두산과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던 LG 1~3선발도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맞대결에서 2-11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어린이날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LG는 라이벌 두산에게 3연패를 당했다.

LG에게는 스윕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1~3선발을 내세웠다.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LG의 1~3선발은 리그 최강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들도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 3일 시리즈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윌슨은 4이닝 11피안타(1홈런)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4일 선발로 등판한 켈리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등판한 차우찬이 마지막 희망이었다. 차우찬은 이 경기 전까지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울 기록 중이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였다. 2년 연속 스윕패를 피하기 위해선 차우찬의 호투가 간절했다.

그러나 믿었던 차우찬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차우찬은 이날 3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선발이 예상보다 일찍 무너지자 방법이 없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우찬도 0.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LG 마운드는 이날 두산에게 장단 16안타를 얻어 맞으며 초토화 됐다.

LG는 1996년 시작된 두산과 어린이날 더비에서 지난해까지 22경기 9승13패로 열세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패한 LG는 어린이날 두산과의 상대 전적 9승14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