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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노후 항공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를 현재 19대에서 10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5년 안에 노후 항공기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전체 보유 항공기에서 노후 항공기 비중은 현재 23%에서 13%까지 감소한다.

노후 항공기는 안전 우려가 크고 정비 소요가 많아 출발 지연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단점이 있었다. 아시아나는 노후 항공기를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노후 항공기 교체 전까지 항공기 정비시간과 정비 인력을 늘려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달 1일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비수익 노선 정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후 항공기 처분 방침도 함께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 처분으로 고장·정비 등 우려가 크게 줄어들고 효율적인 기단 운용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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