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이 7일 여름 시즌을 겨냥한 캡슐 컬렉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J오쇼핑 제공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CJ ENM 오쇼핑이 올해 여름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한다.

CJ ENM 오쇼핑은 7일 여름 시즌을 겨냥, 소량의 상품을 한시적으로 보이는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캡슐 컬렉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패션업계의 전략 가운데 하나다.

특히 눈여겨 볼 캡슐 컬렉션은 칼라거펠트이다.

칼라거펠트는 이번 여름 캡슐 컬렉션으로 '크루즈 컬렉션'으로 '썸머 아미코닉 실켓 티셔츠'와 '썸머 이탈리아 데님'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루즈 컬렉션은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으로 휴양을 떠나는 유럽 상류층을 겨냥해 만든 라인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샤넬이 크루즈 컬렉션 쇼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 본사에서 직수입한 퀼팅백(천과 천 사이에 솜 등을 넣어 박음질한 가방)과 에스파드류(삼베나 마 등 천연소재를 꼬아 바닥을 만든 신발)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CJ오쇼핑은 단독으로 전개하는 브랜드인 VW베라왕의 '스테이케이션(집 가까이에서 보내는 나만의 휴식)'을 콘셉트로 한 캡슐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단독 패션 브랜드 엣지 역시 지난 1일 올해 처음으로 여름 시즌 캡슐 컬렉션으로 '엣지 스팽글 티셔츠'를 공개, 방송 1시간 만에 1만 3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패션업계에선 여름 시즌을 비수기로 꼽고 있으나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캡슐 컬렉션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치열해지는 TV홈쇼핑 패션 경쟁에서 프리미엄 패션 명가로서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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