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성분이 이미 2년 전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코오롱생명과학과 함께 급락세다.

코오롱티슈진은 7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29.72% 하락한 1만13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25.4% 하락한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신장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에야 인보사 성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 변경 경위 조사를 위해 오는 20일께 미국 현지실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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