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은비 하나경 카톡 조작설 제기
강은비, 하나경 문제의 쫑파티 사건 진실은?
강은비, “하나경과 반말할 사이 아니야”
하나경, 강은비와 설전 “나를 매장시키려고 그러냐?”
강은비가 하나경의 해명에 재반박했다. / 사진=강은비 유튜브 영상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겸 BJ 하나경과 강은비가 영화 ‘레쓰링’ 쫑파티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인 가운데 배우 강은비가 하나경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강은비는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은비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몹시 화가 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목소리를 잘 들어달라”며 녹음파일을 틀었다.

하나경이 지난 7일 해명 영상에서 강은비와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를 읽으며 “2014년 3월17일 화요일”이라고 말한 부분이었다. 강은비는 이에 대해 “2014년 3월17일은 월요일”이라며 “어떻게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데 틀릴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강은비는 하나경의 해명 영상 캡처본을 보이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텅 빈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영상을 확인해봐라. 메시지를 삭제해도 중간에 이런 공간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몇 십번을 되새기고 스태프들에게 계속 물어봤다. ‘내가 그분과 친했냐’고 물어봤다. 다들 아니라고 답했다”고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대화 내용을 너무 복원하고 싶다. 솔직히 했는지 안했는지 이제 나도 헷갈린다.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강은비는 자신이 사과했다는 내용의 메시지에 대해 “새벽 2시에 일본 가는 비행기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보통은 문자를 받았으면 문자로 답장하지 않느냐. 왜 카카오톡으로 답장을 했겠느냐”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레쓰링’ 쫑파티 현장에서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해 추가 증언을 했다. 강은비의 증언에 따르면 하나경은 당시 많이 취한 상태였다. 강은비는 친구로서 이를 제지하려 했다. 그러자 하나경이 강은비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 그곳에서 하나경은 ‘내가 언니다. 어디서 말까냐. 어디서 아는 척하지마라’면서 강은비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었다. 이후 주저앉아 바닥에 소변을 눴다. 하나경이 밀어서 쓰러진 강은비는 스태프들이 부축해 방으로 옮겼다.

강은비는 이날 영상을 편집해서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경과 나눈 전체 통화내용도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다. 하나경의 핸드폰 속 카카오톡 전체 대화 내용도 복구하길 바란다며, 비용 전체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사설 거짓말탐지기까지 알아봤다며 자신의 주장에 거짓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하나경은 6일 아프리카티비(TV) BJ 남순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은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전화연결을 하게 됐다. 하나경은 어색하게 인사했다. 강은비는 매몰차게 대했다. 이후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강은비는 개인방송을 통해 위의 주장을 펼쳤다.

이튿날인 7일 하나경은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난 잘못한 것이 없다”면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스태프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은 아프리카티비(TV) 운영진이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녀사냥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각자의 근거로 하나경과 강은비는 문제의 쫑파티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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