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 선정
'데이터 통신의 지름길'인 SKT의 MEC,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 최대 60% 감소시켜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SK텔레콤(SKT)은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9(Leading Lights Awards)'에서 자사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기술이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9’에서 자사의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이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들이 MEC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제공

SKT는 라이트 리딩 어워드에서 5G 통신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앞선 기술력과 플랫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장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 부문'상을 수상했다.

SKT의 MEC는 5G 시대 ‘데이터 통신의 지름길’로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키는 기술로 통상적으로 고객의 5G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최소 4단계 과정을 거치지만 MEC는 5G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송 구간을 최대 2단계로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MEC 기술은 향후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 클라우드 게임 ▲ 자율주행, 차량관제 ▲ 실시간 생방송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 SKT는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은 MEC 플랫폼과 연동해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SKT는 지난 4월 개소한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에 상반기 중 MEC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자사 개발자 지원 사이트 'T디벨로퍼‘에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제공해 협력사들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이 5G 핵심 기술인 ‘MEC’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과 전략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MEC 플랫폼 개방 등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인 라이트 리딩(Light Reading)이 매년 통신 분야별 최고의 통신 사업자 및 서비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7일(현지시각 6일) 미국 덴버에서 15회째 시상식을 열고 5G를 비롯한 통신,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총 22개 부분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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