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월부터 서명없이 터치 한번으로 쉽게 결제
우정사업본부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이 해외 카드 결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체결했다. / 사진=우정사업본부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글로벌카드사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PI·총재 차이지앤뽀·蔡?波)과 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접촉식 카드 결제 서비스 적용, 여행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등 카드 사업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체국체크카드는 2011년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발급되고 있으며, 지난해 비자(VISA), 마스터(MASTER)에 이어 올해 UPI와 제휴를 통해 전 세계 가맹점에서 연회비 없이 다양한 해외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6월부터 우체국체크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터치(퀵패스·QuickPass)해 결제하는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적용하게 된다. 고객이 우체국체크카드를 퀵패스 방식으로 결제하면 서명 필요없이 간단한 터치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별화된 여행 특화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우체국체크카드에 반영하고, 양사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한 UPI와 해외결제 업무제휴로 중국인 유학생, 소상공인, 중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우체국 체크카드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우체국 체크카드 수익증대와 고객서비스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390만 명 우체국 체크카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우체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 서민가계에 도움을 주는 착한금융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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