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고주원이 '연애의 맛' 시즌2 출연 예고와 함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고주원은 8일 오전 원츠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해치' 종영 인터뷰에서 "'연애의 맛' 시즌2에도 출연한다"고 알렸다.

아직 방송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고주원은 연이은 시즌2 출연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주원은 3년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와 비슷한 시기에 출연을 논의했다"며 "'연애의 맛' 제작진과 미팅 후 '촬영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내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느낌을 가진 사람이고, 방송에 어떻게 비치는지 궁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사는 걸 한 번 촬영했다. 캐릭터화 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합류했으면 좋겠다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통해 비친 모습이 실제 연애 때와도 비슷한가에 대한 질문엔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없이 리얼한 상황을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편한 걸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장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거라 실제 연애 때와 비슷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와의 데이트 그리고 '연애 버라이어티'라는 방송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부담은 있었다고. 고주원은 "방송인데 단조로운 데이트를 그릴 수 없으니 매회 에피소드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주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배우 이필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고주원은 "프로그램 사전 미팅 때 제작진분들이 '결혼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땐 결혼설 기사가 나기도 전이라 안 믿었다. 예능으로 만난 분들이 결혼까지 간다고 하니까 별로 믿음이 안 갔다. 그런데 결혼을 했다"며 "촬영하면서 두 사람이 이해가 되더라. 같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특히나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상황에서의 교감이라면 충분히 관계가 발전될 수도 있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주원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해치'에서 조선 후기 최대의 역모를 일으키는 인물 이인좌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