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의 간기능 개선 제품 '라이넥'/사진=GC녹십자웰빙 제공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GC녹십자웰빙은 태반 추출물로 만든 간 기능 개선 치료제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라이넥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에 쓰는 주사제로, 사람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든다.

이번 연구에서 부분적으로 간을 절제한 동물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투여한 동물의 간세포 성장인자(HGF)가 대조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후 간 재생률 역시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22% 높았다.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수티컬 불레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조재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라이넥이 간 절제 수술한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질환에 라이넥을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현재 라이넥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적응증을 확대하는 쪽으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의 적응증(치료범위) 확대를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 기존 적응증 외에 연구는 아직 동물실험 등 초기 단계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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