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이인영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새천년 민주당 발기인으로 정계 입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 좌장인 3선 이인영(55)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8일 민주당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김태년 의원에게 압승을 거뒀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125표 중 54표를 얻어 김 의원(37표)과 노웅래 의원(34표)을 누르고 1위를 했다. 하지만 과반(63표)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인영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새천년민주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갑 지역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에 국회에 입성했으며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19대, 20대에 또 다시 국회로 들어갔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후보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 원내대표는 김근태계로 분류된다. 김 전 의장의 장례식 때 맏상제 역할을 했다. 전해철, 황희 의원 같은 원조 ‘친문’ 의원들과도 가깝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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