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청년·일반 부문 대상 14일까지 연구계획서 접수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가 도내 13개 시·군을 연결하는 경기 옛길의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논문을 공모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9 경기도 역사문화탐방로(의주·경흥·평해·영남·삼남·강화로) 논문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도내 13개 시·군을 관통하는 경기 옛길의 문화, 역사적 특징과 관련된 콘텐츠 활성화 방안 등이다.

공모는 역사학, 지리학, 사회학, 문화콘텐츠학, 문화인류학 등 관련 학부 재학생과 석·박사 과정 재학생 이상은 청년 부문으로, 지역학 연구자 또는 관련 학과를 졸업한 일반인은 일반부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오는 14일까지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심사를 거쳐 이달 24일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자는 해당 연구를 진행한 뒤, 10월 말까지 최종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출된 논문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입선 3편을 선정할 예정으로 최우수 논문 작성자는 최대 3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들 연구자에게는 향후 도 옛길 연구 자문과 탐방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지며 선정된 논문은 경기도 옛길 학술토론회 자료집에 수록된다.

박종달 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부생부터 일반 지역학 연구자까지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연계 학문 분야 사이의 교류를 증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청년연구자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는 지역학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옛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에 언급된 6대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길이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차례로 개통되어 경기도 내 13개 시·군을 관통하고 있다. 선조들이 걷던 옛 길을 기반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마다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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