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vs 괴물! 류현진,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괴물 vs 괴물! 류현진,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 심재희 기자
  • 승인 2019.05.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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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3일 워싱턴의 괴물투수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13일 워싱턴의 괴물투수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괴물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5승 길목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또 다른 괴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와 격돌한다.
 
다저스 구단은 9일(이하 한국 시각) 10일부터 진행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4연전 선발 매치업이 포함된 '게임노트'를 배포했다. 10일 리치 힐, 11일 마에다 겐타, 12일 워커 뷸러, 그리고 류현진이 13일 오전 5시 10분 열리는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을 상대할 워싱턴 선발투수는 스트라스버그로 표시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스트라스버그와 두 차례 선발 승부를 펼쳤다. 지난 2017년 9월 18일 원정에서 처음 만나 4.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스트라스버그에게 밀렸다. 지난해 4월 23일 홈에서 다시 스트라스버그와 맞붙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실점의 스트라스버그를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는 류현진이 훨씬 더 좋다. 세부 성적에서 대부분 앞서 있다. 44.1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 2볼넷 4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1 피안타율 0.213로 51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 14볼넷 68탈삼진 WHIP 1.06 피안타율 0.212을 마크한 스트라스버그를 능가한다.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홈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마크하고 있어 자신감이 더욱 넘친다.
 
류현진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칼날 제구'를 앞세워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신고했다. 93개의 공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매덕스 게임'(100구 미만 완봉승)을 달성했다. 9회에도 시속 92마일(약 148km)의 직구를 던질 정도로 구위도 좋았다. 반면에 스트라스버그는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2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타이인 11개의 탈삼진을 잡았으나 제구가 다소 흔들려 시즌 두 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상을 털고 돌아와 7이닝 2실점(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8이닝 1실점(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9이닝 무실점(8일 애틀랜타전)을 기록하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류현진. 과연 ‘코리언 몬스터’가 ‘미국산 괴물투수’까지 격침하며 시즌 5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