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양재동 족발, 9일 SBS '생방송 투데이'서 소개돼
양재동 족발, 42도 따뜻한 상태로 손님상에 내놔
양재동 족발. 9일 저녁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족발집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 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9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연 매출 36억을 자랑하는 족발집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소문의 맛집’ 코너에서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족발집이 전파를 탔다. 양재동의 한 골목에는 족발 가게 5곳이 뭉쳐 있다. 5곳 모두 한 일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 매장 수를 점차 늘린 것이라고 한다.

해당 맛집에서는 삶은 족발을 식히지 않고 42도 정도로 따뜻하게 내놓아 양념 맛이 진하게 올라온다. 몰려드는 손님에게 바로 주려고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주인장은 “예전에 우연한 기회에 따뜻한 족발이 (손님상에) 나갔다”면서 “너무 바빠서 그땐 압력 밥솥에 족발을 찌곤 했다. 이후 손님들이 밀려들어 온기를 식힐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집 족발은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족발의 식감으로 호평받는다. 하지만 단골손님들의 증언에 따르면 매장마다 약간씩 맛이 다르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장은 족발 1200인분을 삶을 수 있도록 대형 주방을 만들었다.

34년 전통을 자랑하는 족발집은 본점뿐 아니라 4호점까지 수십억대 매출을 자랑한다. 손님들은 “양념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며 맛에 대해 평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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