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송현정 기자, 문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로 화제
문 대통령, 기자 회견 아닌 인터뷰 형식으로 대담
송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가 전파를 탄다. / JTBC '뉴스 룸'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송현정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를 진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가 9일 전파를 탄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KBS 보도 본부 국회 팀장인 송현정 기자가 담당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80분간 일대일 인터뷰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진행해 온 기자 회견이 아닌 인터뷰 형식이다. 한 달 반쯤 전 KBS1 '심야 토론'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청와대가 수락하면서 이번 대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면에서 파편적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주요 사안에 대한 깊이 있고 솔직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언론사와 인터뷰한 뒤 유사한 형식의 대담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의 기자 회견과 마찬가지로 이날 KBS 측으로부터 미리 질문지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떠한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며 “앞서 KBS는 경제 관련 사안을 인터뷰하려 했지만 협의를 거쳐 외교, 안보 이슈에 대한 대담이 먼저 이뤄지게 됐다.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무게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인터뷰는 KBS와 YTN, 연합뉴스TV, JTBC, MBN 등 7곳에서 방송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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