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매출 1077억원...전기 대비 13% 감소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컴투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7.6%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1077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줄었다.

1분기 실적 감소는 흥행작 부재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정식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부진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해외 매출(875억원)은 전체 매출의 약 87%를 차지하며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17분기 연속 해외 매출 80%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출시 5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컴투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서머너즈 워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카이랜더스 이후 신작 출시도 주목할 만하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서머너즈 워 MMORPG’ 등 핵심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과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3월 방치형게임으로 유명한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를 인수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트리플더블의 모회사 ‘데이세븐’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최근 M&A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리 게임 및 방치형 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역량있는 국내외 주요 게임 기업 및 IP 홀더 등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지속하고, 다양한 신작 및 전략적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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