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위한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치료비 전달식에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홍보모델 이정재(앞줄 왼쪽 여섯번째),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IBK기업은행(정식명칭 중소기업은행)은 1961년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해 중소기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그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설립 취지에 맞게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 근로자·소외계층 ·아동·독거노인·미혼모·장애인·국가유공자·비인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위한 치료비·장학금 지원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 3월 대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출연금만 415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7600여명이 123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희귀·난치성 등 중증 질환자 2200여명에게 치료비 98억원을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 등에 107억원을 후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중증질환 등에 대한 치료비와 고액의 등록금 등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이 참으로 많다"며 "고정적인 근로소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힘든 처지에 놓인 중소기업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모두 물처럼 공기처럼 보듬어, 함께 공존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 여덟 번째)이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과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 중소기업 근로자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기업은행은 2017년 9월 공단지역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지난해 4월 4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금융권 최초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어 올해 3월 26일 구미공단에 두 번째 어린이집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을 오픈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만을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기업은행 ▲근로복지공단 ▲해당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기업은행은 은행 점포의 유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설치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했다.

어린이집 운영에는 남동공단 소재 31개 중소기업, 구미공단 소재 34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에 참석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입원 가능하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편의를 고려해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특히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은 입학비, 특별활동비 등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향후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한 곳을 추가로 설립해 중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도움으로써 중소기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IBK희망디자인' 간판 전달식을 마치고 황실떡집 사장 부부(오른쪽)와 계양 동태탕·동태찜 사장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 창업 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에게도 희망을

기업은행은 창업 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IBK희망디자인' 사업은 무료로 간판을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6년부터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간판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무료로 디자인하고 제작, 설치해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지금까지 31개 창업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원을 받았으며 연말까지 8개를 더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세 소상공인의 성장과 재도약을 돕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적 재난에 적극 지원하는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재난, 재해 등 국가적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긴급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속초 등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고, 무료급식 차량인 'IBK 참!좋은 사랑의 밥차'를 배차했다.

또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했다.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자금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전국 10개 지역에 생수, 냉풍기 등을 후원하고, 지난 1월에는 화재 피해를 입은 목포시장 상인들에게 피해 복구 성금과 특별지원자금 등을 할당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IBK 응급의료 지원 사업',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전통시장 화재 감지시설 지원 사업', 청년사업가의 성장을 돕는 'IBK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글로벌 지역사회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글로벌 봉사활동' 등을 지속하고 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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