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부터 수소택시 8대, 수소버스 35대 보급 예정
도심 수소차 충전소 설치 허용
 지난 4월 전북 완주수 수소연료전지 지역현신센터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대 수소전기차를 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수소차 6358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말 대비 7배 많은 6358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종전보다 35% 상향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수소택시 10대, 다음 달부터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지난해 말 대비 45%로 확대한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오는 8월까지 발표한다.

정부는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수전해(물 전기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수소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100여명의 전문가가 관련 기술을 세분화해 각 기술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로드맵에 넣을 예정이다.

이달 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와 세부기술별 추진전력을 마련해 오는 8월 말 기술로드맵 수립과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지난달 19일 공청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함께 진행됐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에너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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