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영업이익 5367억원…영업이익률 56.5% 육박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넥슨이 올해 1분기 매출 949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장수 게임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0일 넥슨 일본법인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30억7700만엔(약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26억100만엔(약 5367억원)으로 같은 기간 4% 감소했으나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의 지속적인 흥행으로 영업이익률은 56.5%에 달했다.

1분기엔 지난해에 이어 장수 IP(지식재산권)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로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1분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역주행의 주인공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30억7700만엔(약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26억100만엔(약 5367억원)으로 같은 기간 4% 감소했다./사진=넥슨

모바일 부문에선 모바일로 돌아온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모바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그밖에 지난 3월 출시한 ‘린 : 더 라이트 브링어’ 등이 기대 이상의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재팬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2분기 예상 매출 521억~567억엔(약 5587억~6081억원), 영업이익 126억~163억엔(약 1351억~174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이후 출시 예정작으로는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13종, PC게임 2종을 비롯해 중국(모바일 1종), 일본(모바일 6종), 북미 외 지역(모바일 9종) 등 27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1분기 이후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13종, PC게임 2종 등 15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넥슨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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