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오른쪽 첫번째)과 블리스프로퍼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인 ‘블리스프로퍼티’(PT.Bliss Properti TBK)를 10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수행했다. NH코린도 증권은 지난 4월 상장시킨 ‘메타엡시’(Meta Epsi Tbk)에 이어 2019년 2번째로 IPO를 주관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블리스프로퍼티는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기업이다. 인도네시아 내 도시 다섯 곳에서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인도네시아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앞으로의 소비 증가를 고려할 때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는 150 루피아(한화 약 12원), 공모규모는 약 17억 주, 한화 기준 약 208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69% 상승해 거래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2018년 57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2019년에는 현재까지 11개 기업이 상장했다. 한편 2018년 불룸버그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코린도 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 IPO 대표주관사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현지 증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은 “2018년부터 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하여 인도네시아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19년 1분기 경상이익은 약 24억원으로 분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건 이상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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