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평점/사진=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롯데백화점 부평점이 '마스턴-모다이노칩 컨소시엄'에 팔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평점의 매각을 추진해 이날 자산운용사인 마스턴과 모다아울렛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이 구성한 컨소시엄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최초 감정가 632억 원의 50% 수준인 약 3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롯데의 상권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인천점과 부평점, 부천중동점 중 2곳을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10여차례의 공개 입찰과 33차례의 인수업체 접촉을 진행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진통끝에 매각 권고 날짜인 20일을 앞두고 우선 부평점에 대해서만 마스턴-모다이노칩 컨소시엄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오는 20일까지 부평점에 대한 잔금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부평점과 함께 매각을 추진해온 인천점에 대해선 현재 부동산 종합개발회사와 매각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계약 세부 내용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밝혔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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