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규대 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침입해 당의 해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인 남녀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A씨 등 대학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준비해 들고 들어가 당사에 드러누워 이와 같은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붙잡힌 이들은 남성 4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 사무실에 대학생들이 들어와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농성 50여분 만에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라며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이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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