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J제일제당, 중국 내 '햇반'... 3년 안에 1000억 원 이상 매출 목표
중국 상해 르스지 스토어에 마련된 햇반 홍보관에서 중국 소비자가 햇반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에 '햇반'을 정식 출시해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제일제당은 중국시장에 '햇반'을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삼일간 상하이에서 ‘햇반’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이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인 데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러 업체에서 가공밥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의 요리 소셜 플랫폼인 '르스지'와 협업해 홍보관을 마련, 삼일간 3만5000명의 소비자를 맞이했다. 해당 홍보관에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에겐 흰쌀밥과 작곡밥 등 다양한 종류의 햇반 시식 행사와 함께 햇반을 활용한 식단도 제안됐다.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T-mall)'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여는 등 인지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으로 햇반 컵반과 햇반 죽 등 다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중국에 햇반 전용 생산기지를 확보해 3년 이내에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포부를 드러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 결과 맛과 품질에 있어 인정받은 만큼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한국과 유사한 식문화를 가진 중국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성공시킨 것처럼 햇반으로 중국 상품 밥 시장을 공략해 중국 내 K푸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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