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렉서스 ux 눈길
혼다, 렉서스, 볼보 등은 수요가 늘어나
벤츠 BMW 제치고 렉서스 ux 인기
벤츠와 BMW의 국내수요가 줄어든 반면 렉서스 ux, 볼보 등의 구매수요는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조성진 기자] '렉서스 ux 판매량 증가!'

수입차의 국내 수요가 올해 들어 줄곧 감소했다. 수입차의 구매 비중이 가장 큰 30대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누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7만380대로 전년 동기 9만3328대 보다 24.6% 줄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구매 대수는 4월 기준 4만4496대로 전년 동기 6만3097대 보다 29.5% 축소됐다. 법인 구매가 2만5884대로 전년 대비 14.4%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일반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30대와 40대는 수입차를 1만대 이상 구매한 연령층이다. 하지만 30대의 수입차 구매 감소폭이 전년 대비 35.7%로 대폭 커졌다. 4월까지 30대가 사들인 수입차는 1만4054대로 전년 동기 2만1849대 보다 7795대 적었다.

수입차 구매 감소는 가장 선호도가 높은 벤츠와 BMW 판매가 줄어든 이유가 크다. 2018년 9월부터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측정 기준이 강화되고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BMW 재고도 바닥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2.2%씩이나 급감했다. BMW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60%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벤츠 역시 전년 4월까지 2만대에 육박하던 판매량이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40% 이상 구매가 줄었다.

반면 혼다, 렉서스, 볼보 등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에서 구매가 늘었다. 혼다는 캠리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09.0%나 늘었다. 렉서스 역시 스테디셀링카인 ES300h와 지난 3월 말 내놓은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UX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난 3773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특히 20대(45.5%)와 50대 이상(29.7%)이 선호했다.

작년 컴팩트 SUV인 XC40에 이어 올해 크로스컨트리모델 V60를 출시한 볼보는 4월까지 2407대를 판매, 전년 동기 보다 32.0% 개선된 성적을 보였다. 볼보의 경우 30대의 구매가 48.7% 늘어나는 등 젊은층 수요가 크게 늘었다. 크라이슬러는 4월까지 2355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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