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오른쪽)과 제임스 후퍼가 빈폴스포츠와 협업한 사이클링 셔츠에 사인하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비영리 단체인 '원마일클로저(OM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철규)은 13일 스포츠시장 성장에 따른 사업 강화 차원으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본사에서 비영리 단체인 원마일클로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과 김태균 지원담당, 손광섭 마케팅홍보담당은 물론 제임스 후퍼와 티모시 건틀렛(Timmothy Gauntlett), 박세훈 등 OMC 파운더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상호 사업 시너지 모색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금 마련,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품 생산/확산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OMC의 상표권을 토대로 스포츠 의류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빈폴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도전 정신과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규 패션부문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OMC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라며 "OMC와 함께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MC는 젊은 탐험가였던 롭 건틀렛(Rob Gauntlett)의 죽음을 계기로 모험, 도전,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부터 제임스 후퍼(James Hooper)와 롭 건틀렛의 친구, 가족들이 1000마일(약 1600Km) 사이클링을 통한 모금 행사로 시작됐다.

OMC는 '1마일씩 목표에 더 가까이' 간다는 의미로 한걸음씩 꾸준히 준비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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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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