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축계약 추진액도 9561만달러 역대 최대 기록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19 플레이엑스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모습.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한 2019 플레이엑스포는 관람객 수는 물론 수출계약추진액 9561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7만7936명 대비 30.9%, 수출계약추진액은 지난해 8032만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국내게임 개발사의 수출상담회 비투비(B2B)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비투씨(B2C) △글로벌 게임사의 게임신작 소개 △각종 e스포츠 대회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태국의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 베트남의 ‘VTC온라인’ 등 국내외 29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과 국내 개발사 ‘소프트닉스’간 현장 계약 등 모두 6건의 계약과 956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소니’, ‘세가’, ‘반다이남코’, ‘엘지유플러스’ 등에서는 다양한 신작과 신기술을 출품해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도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20개 우수 게임사는 ‘SPACE X’ 특별관에서 VR·체감형게임, 온라인·모바일게임, 교육용·기능성 게임 등 분야별 중소기업의 다양한 게임 개발 역량을 선보이며 플레이엑스포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e스포츠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월드 e스포츠 챌린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3종목이 열렸다. 또 온라인·콘솔·아케이드·인디게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가 열려 e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다.

플레이엑스포 공식 스트리밍 채널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팬사인회와 ‘트위치 퀴즈 라이브’, 게임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이벤트를 마련,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팬들의 2차 창작물을 전시하는 콘텐츠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가 최초로 동시에 열려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추억의 게임장’, 레트로게임 플리마켓(flea market)인 ‘레트로 게임장터’가 열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안치권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플레이엑스포가 11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발굴해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플레이엑스포는 내년 5월14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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