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석궁 죽음 미스터리', 피해자 3명 모두 독일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3명이 석궁에 맞아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독일에서 석궁에 맞아 숨진 투숙객이 발견됐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한 호텔에서 석궁 화살에 맞아 숨진 투숙객 3명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숨진 채 발견된 투숙객은 54세 남성 1명과 30세와 33세인 여성 2명으로 이들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호텔 방에서 발견된 시신 옆에는 석궁 2개가 놓여 있었다. 시신으로 발견된 투숙객 3명 모두 독일인이었고, 사흘 동안 투숙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한 바이에른주 남동부 소도시인 파사우 소재 일츠강 둑에 있는 호텔에 투숙했다.

사건이 일어난 호텔의 다른 투숙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완전히 조용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독일여론은 이 사건을 '석궁 죽음 미스터리'라고 부르면서 "지금까지 이번 죽음에 다른 사람이 개입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독일 경찰은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쇠노라고 불리는 석궁은 일반적인 활보다 훨씬 더 강한 힘으로 화살을 날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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