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최근 중국은 급격한 인구고령화와 소득증가로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과거 10년 CSI300헬스케어지수 상승률을 보면 대표지수인 CSI300지수를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발표한 '건강중국 2030' 계획에 의하면 중국의 헬스케어산업은 그 규모가 2015년 3조위안에서 2020년 8조위안, 2030년 16조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여전히 GDP 대비 헬스케어 지출액이 미국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DB자산운용은 이러한 투자환경에 맞춰 업계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DB자산운용은 2009년 업계 최초로 국내 바이오 헬스 케어펀드를 설정해 운용해오고 있다. 금번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오랜 투자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DB자산운용과 현지 자산운용 사의 시너지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풀골자산운용(富?基金)이 위탁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풀골자산운용은 이미 2013년부터 중국헬스케어펀드를 운용중이며,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어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약가인하와 일치성평가(복제약 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동등성 평가) 등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대형기업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직은 구조조정 초기 단계지만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수록 이러한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은 더욱 가파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정책 등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장기투자자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2019년 5월 13일부터 DB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판매되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있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 수수료 1%에 연보수 1.66%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1.86%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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