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트코인, 中위안 급락속 비트코인 강세
비트코인, 8000달러 목전에 두고 있어
비트코인, 미국, 중국 무역전쟁 속 급락한 주식시장 대비 급등
주식시장 피해로 비트코인 시장 자금 몰려
비트코인 8000달러 '목전' 가격 급등↑ / 픽사베이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비트코인, 1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위기 속에서 급락한 주식시장을 피해 암호화폐로 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과 위안화의 단기 헤지 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다시 1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당 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15% 급등한 7946.0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의 가격은 이날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 8.4% 상승한 204.14달러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이뤄졌음에 주목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약세 역시 최근 비트코인 강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한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6.92달러로 올라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가장 약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주식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 헤지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그 이후로 급락해 올해 들어서는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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