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14일 여성복 브랜드인 구호의 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4일 여성복 브랜드인 구호의 브랜드 뮤즈인 배우 정은채와 함께 한, 휴양지 속 프렌치 시크 룩을 담은 여름 시즌 화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호의 올해 봄과 여름 시즌 컨셉은 ‘팰림세스트(Palimpsest)’로, ‘원래의 일부 또는 전체를 지우고 다시 쓴 고대 문서’,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것’을 뜻한다. 고대의 양피지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생기는 글씨 또는 그림의 레이어링이 자연스레 축적돼 아름다운 무늬가 생기는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구호는 이 컨셉을 바탕으로 아이템 간의 레이어링, 비침에 의한 레이어링으로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특히 프랑스 해안 ‘코트다쥐르(Cote D'azur)’를 따라 펼쳐진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프렌치 시크 룩을 프린트 패턴으로 보여줬는데 푸른 빛을 띠는 트로피컬 지오메트릭 패턴의 원피스를 대표 리조트 룩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아방가르드를 재해석한 패턴의 티셔츠와 비침이 있는 스커트를 시그니처 청키 슬립온과 함께 매치해 올 블랙 컬러로 시크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구호의 김현정 디자인 디렉터는 "올해 여름 시즌에는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프렌치 시크 룩을 제안한다"라며 "섬세한 프린트의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리조트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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