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G 최대 요금제도 타사에 비해 저렴, 다양한 콘텐츠 확보
VR 콘텐츠 등 국내·외 전문 업체와 협업, 다양한 5G 체험 공간도 눈길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5G 가입자 4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가 고객들에 눈길을 끌고있어 주목된다.

◆ ‘왜’ 5G 콘텐츠에 집중하는가?

타사들에 비해 LTE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 5G 요금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요금제를 책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유플러스의 최대 요금제인 ‘5G 프리미엄’은 9만5000원으로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최대 3만5000원 차이가 나면서 고객들의 관심은 커져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U+VR 5G 콘텐츠 소개 / 사진=LG유플러스 유튜브 영상 캡처

특히 5G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6일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기존 6100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올해 말까지 1만5000여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VR(가상현실) 플랫폼인 U+VR 5G 전용 콘텐츠도 1500여 편으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VR 서비스에 대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VR 생태계가 조성되기 전부터 발품을 팔며 최고 제작사 등과의 협업을 위해 움직인 끝에 타사보다 고품질 서비스를 선점한 상태다.

◆ LG유플러스가 집중하는 ‘5G 콘텐츠’는 무엇?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자사 5G 전용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VR 콘텐츠 제작에서는 세계 최고 VR 제작 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투자했다. 벤타VR과는 ’아이돌Live'와 ‘인터넷 스타 데이트’ 등을 함께하고 있다.

구글과는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V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 제공할 계획을 수립했다.

또 3D 특수효과를 이용한 VR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국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타사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i'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U+AR의 콘텐츠도 1000편까지 확대하는 등 AR(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사 플랫폼인 U+게임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인기 게임 11종을 선보이는 등 5G 게임 특화에도 나서고 있다.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의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 게임 독점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해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 1층 로비에 ‘U+5G 리얼 체험존’을 마련해 U+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이와 같이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에 특화된 업체들과 콘텐츠 협업과 제휴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일상로5G길’을 마련해 지난달 1일부터 강남역 인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1층 로비에 ‘U+5G 리얼 체험존’을 마련해 U+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5G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선보이는 서비스에 몰두함과 동시에 5G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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