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호연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국포스증권이 펀드시장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해 4세대 증권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포스증권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6층에서 ‘자신관리시장 혁신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의 취지와 향후 회사의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기존 '펀드온라인 코리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포스'(FOSS)는 ‘펀드온라인세이프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e)의 약자”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라는 말은 영어로 ‘네 번째’라는 의미도 있다”며 “모바일 자산관리시대인 제 4세대 증권회사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국의 공모펀드시장 규모가 10년째 200조원 수준으로 정체되는 이유는 펀드판매 채널의 문제”라며 “판매채널 수익 중심의 잦은 펀드 교체와 고비용 상품 위주 판매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연금 펀드(IRP)시장 진출, 온라인 사모펀드 플팻폼 구축,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 구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 대표는 “핀테크 기업 및 주요 금융주체들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편의 중심의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고 장기투자 활성화와 자문서비스·플랫폼 간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오는 9월 25일 자산관리 모바일어플리케이션 ‘포스’(FOSS)를 출시해 계좌 개설과 인증 시스템을 간편화 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펀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다른 금융불편 없이 고금리, 고편리로 타분야 관련 서비스와 시너지를 이루는 게 목표”라며 “고객 성과중심의 펀드비용 체계 지원, 생애목적별 투자서비스, 카드서비스 등을 이루어 생활금융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포스증권은 2013년 설립해 이듬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현재 최대 주주는 지분 55.38%를 소유한 한국증권금융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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