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영업이익 339억원...전년 동기 대비 54.3% 급감
BTS월드·일곱개의대죄, 6월 출시 예정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하고 다음달 'BTS월드'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사진=넷마블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54.3% 급감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0.8%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기 대비 2.0% 감소했다.

장르별 매출을 보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와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역할수행게임)은 30%, ‘모두의 마블’ ‘쿠키잼’ 등 캐주얼 게임은 26%를 기록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60%(2897억원)를 차지했다. 북미 등 서구권 지역에서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잼시티의 ‘쿠키잼(Jam City)’ ‘해리포터 :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이 흥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는 2분기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육성 시뮬레이션 ‘BTS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BTS월드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첫 출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KOF 올스타)’는 지난 9일 출시 직후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탑5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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