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울산 버스 파업 막판 교섭에 타결 못해
울산 버스 파업 타결 불발에 버스 운행 전면 중단
울산 버스 파업 오전5시 첫차 운행 중단... 교통대란 우려
울산 버스 파업 실시 운행 전면 중단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울산지역 5개 시내버스 업체 버스 노사가 막판 교섭에서 타결을 보지 못하는 바람에 15일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췄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5개 버스업체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쟁의조정 회의를 시작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노사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돼 교통대란이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울산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탓에 2시간여 동안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전체 7개 버스회사 중 노사가 협상 중인 5곳에서 운행이 멈춤에 따라 일단 비상수송 대책 매뉴얼에 따라 대비에 나섰다.

시는 먼저 비상수송 차량으로 전세 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다.

더불어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울산시는 또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 부제 운영과 승용차 요일제, 공영 주차장 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출·퇴근 및 등교 시간의 조정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사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않아 현재 107개 노선, 시내 버스 499대가 모두 멈춰섰다.

울산에는 전체 7개 버스 회사에서 110개 노선, 749대를 운행하는데, 66%가 파업에 참여 중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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