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버스 파업 버스비 인상으로 근로여건 개선 여지 생겨…
경기도 버스 파업 6월 임금협정 끝나는 2만여명 대상 재협상 돌입
경기 버스 15일 파업 면해
경기도 버스 파업 전 막판 노사협상 돌입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경기 버스 파업 피했으나 6월까지 재협상 계속돼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버스노조는 6월 협상에선 시내와 광역버스 등 전 노조원의 임금인상과 근무제도 변경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경기 버스 노사의 파업유보는 경기도와 정부가 시내버스 요금 200원, 직행좌석형 버스 요금 400원 인상안을 내놓은 영향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버스 파업 관련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으로는 광역버스의 국가사무 전환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광역지자체를 넘나들며 운행하는 '빨간' 광역 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버스요금인상으로 운전기사에 대한 처우개선 가능성이 열리면서 이날 오후1시부터 진행한 노사협상도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경기 버스노조는 15일 파업을 유보하고 6월 중 총 2만명에 해당하는 노조원에 대한 임금인상과 근무제도 변경 등 근로조건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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