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만수르, 2분 안에 끝내겠다”... 100만 달러는 누구 품에?
권아솔 "만수르, 2분 안에 끝내겠다”... 100만 달러는 누구 품에?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5.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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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만수르 바르나위, 15일 기자 회견장서 신경전
18일 로드FC 053 메인이벤트서 '100만 달러' 대결
권아솔-만수르 바르나위. 18일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가 제주에서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승부한다. / 로드FC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

‘끝판왕’ 권아솔이 로드FC 053 제주 메인이벤트에서 상대할 만수르 바르나위에 선전 포고를 날렸다. 두 파이터는 오는 18일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15일 로드짐 강남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양 선수는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만수르가 먼저 행사장에 들어서 사진 촬영에 임했다. 뒤를 이어 흰색 재킷을 입은 권아솔이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짊어진 채 당당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두 선수는 서로 마주보고 사진 촬영에 임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무대 중앙으로 향했다. 먼저 도발한 쪽은 권아솔이었다. 그가 만수르에게 들이대자, 만수르도 물러서지 않았다. 심지어 손으로 권아솔의 얼굴을 치기까지 했다. 이윽고 두 선수는 시합을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펼쳤다. 기자 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두 선수 사이를 갈라놓기에 바빴다.

권아솔의 도발 행위에 맞받아친 만수르 바르나위 / OSEN

몸싸움은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마이크를 잡고도 신경을 긁는 말들로 서로를 자극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만수르는 “굉장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권아솔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큰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만수르는 이번 경기를 대비해 조르주 생 피에르(GSP)와 훈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GSP가 여태껏 경험한 것들을 전수해 줬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상금으로 프랑스 파리에 훈련장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이 그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권아솔은 ‘트래쉬 토커’라는 별명에 걸맞게 만수르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그렇게 큰 대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로드FC 최고의 시합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상대가 최고의 준비를 해왔으면 한다”며 만수르를 자극했다.

권아솔은 3년 만에 실전에 나서는 부분에 대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운동을 쉬지 않았다. 특별히 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썼다”며 “만수르 바르나위를 1라운드 2분 안에 KO 시키겠다”는 자신감에 찬 포부도 드러냈다.

이번 시합과 관련해 ‘끝판왕’이라 자칭하는 권아솔에 대한 평가는 언더독에 가깝다. 이에 대해 권아솔은 “항상 그래 왔기에 별다른 감정은 없다. 타카스케 쿠메, 이광희, 사사키 신지 모두 내가 언더독이었다. 챔피언이 아니라 선수로서 항상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에 대해서는 “일부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 회견을 마친 뒤 두 선수는 5분씩 공개 훈련에 나섰다. 만수르가 훈련할 땐 권아솔이 뒤에서 지켜봤고, 권아솔 차례에는 만수르가 지켜봤다. 경기 사흘을 앞둔 이날 두 선수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오는 18일, ‘트래쉬 토커’ 권아솔이 자신의 선전 포고를 실현해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