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채이배·임재훈 의원, 15일 사개특위 위원 사임 의사 밝혀
"바른미래당 개혁의 밀알 되고, 새 원내대표 부담 덜겠다"
채이배·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15일 바른미래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채이배·임재훈 의원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 대표에 오신환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이 자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15일 자당 원내 대표 선출 의원 총회 직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오신환, 권은희 의원을 대신해 사개특위 위원에 보임됐다.

채 의원과 임 의원은 “국회는 지난 4월 30일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과 사법 개혁을 위한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며 “이로서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사법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저희 당 김관영 원내 대표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 단체 대표 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거 제도 개혁과 사법 개혁에 대한 4당 합의,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지난 5월 8일 의원 총회에서 결의한 바른미래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밀알이 되고, 오신환 신임 원내 대표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진해서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치른 바른미래당 원내 대표 선거에서 오신환 의원이 총 24표 중 과반을 득표,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 대표에 당선됐다.

채이배 의원 SNS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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