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세먼지 여파로 '안티폴루션' 제품 관심 높아지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관련 제품 출시해 눈길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숨37°은 16일 선케어 ‘워터-풀 프로텍션 선 데이 에멀전’을 출시했다./LG생활건강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화장품 업계가 '안티폴루션(Anti-pollution·공해 방지)'을 포함, '아웃도어 뷰티' 제품을에 주목하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자외선과 미세먼지 등 노출 빈도 증가에 따른 피부 관리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화장품 업계 등에 따르면 높은 자외선 지수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자외선 차단제 및 클렌징 등 안티폴루션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발표한 결과에서 올해 1~4월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7% 증가했다. 이에 각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숨37°은 선케어 ‘워터-풀 프로텍션 선 데이 에멀전’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에멀전 타입의 수분 선케어 제품으로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전달할 뿐 아니라 스킨 케어 효과도 뛰어나다. 또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자극 받고 건조해진 피부에 진정과 보습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PA'는 색소 침착 및 주름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A(UV-A)를 차단해주는 용어로'+'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리리코스는 '커버팩트 쿨앤라이트' 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쉬 파운데이션 팩트인 ’커버팩트 쿨앤라이트‘는 자작나무 수액을 13.77% 함유,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다 분비된 피지와 땀을 파우더 성분이 흡착해 끈적임 없이 보송한 마무리를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다. 또 다른 브랜드 아이오페에서도 'UV쉴드 선 안티폴루션 SPF 50+ PA++'를 지난 3월에 출시했다.

나스의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나스 제공

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NARS) 역시 지난 14일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 흡착 방지 기능까지 갖춘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여름철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피부를 보호한다. 특히 나스의 베스트셀러 '네츄럴 레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의 뛰어난 커버력과 지속력에 프로텍션 기능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장품 기업 베케이코리아의 브랜드 클라뷰도 ‘UV 프로텍션 프레쉬 선젤’(SPF 50+ PA++++)과 ‘UV 프로텍션 프라이밍 선 쿠션’(SPF 50+ PA++++)를 내세우고 있다.

‘UV 프로텍션 프레쉬 선젤’은 야외에서 필요한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과 수분을 공급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에 가벼우면서도 시원하게 밀착돼 더운 여름에도 상쾌한 사용이 가능하다. ‘UV 프로텍션 프라이밍 선 쿠션’(SPF 50+ PA++++)은 자외선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 전후 수시로 바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야외 환경 속 미세먼지를 비롯해 여러 유해요소에 노출된 피부를 세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2.5㎛(마이크로미터)의 지름을 가진 초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피부 표면에 달라붙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안티폴루션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마미폼'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는 지난 10일 초미세먼지 클렌징폼 '마이크로 미셀라 딥클렌징폼', 일명 '마미폼'을 출시했다. 마미폼은 아모레퍼시픽 안티폴루션 연구센터에서 연구 및 개발한 초미세먼지 클렌징폼 제품이다.

해피바스 관계자는 "마미폼은 초미세먼지 클렌징폼으로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걱정스러울 떄 사용하면 좋다”며 “동물성 원료와 광물성 오일, 실리콘 오일, 설페이트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있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미폼에 포함된 모공의 1/100 크기에 불과한 마이크로 미셀라 입자가  모공 속에 쌓여있는 초미세먼지부터 피지, 각질 등의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씻어준다.

애경산업의 포인트 마일드도 저자극 클렌징 제품 2종을 공개, pH 약산성으로 식물유래 세정성분을 함유, 걱정되는 성분을 배제했다. ‘포인트 마일드 라이스세라 클렌징 밤’은 쌀에서 추출한 식물성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세안 후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며 ‘포인트 마일드 피에이치 밸런싱 약산성 클렌징 폼’은 마이크로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침투율을 높여 수분감을 채워준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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