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16일 명품 화장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나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명품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SG닷컴은 16일 명품 화장품 비중이 2016년 25%에서 지난해 35%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 간 뷰티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로 판매량 추이만 봤을 때도 성장세가 뚜렷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립스틱이며,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우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평균 10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한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제품이 명품 화장품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SG닷컴이 지난달 1일 뷰티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2주간 할인 행사를 진행했을 목표 대비 114%를 매출 달성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맥과 바비브라운, 입생로랑, 나스, 슈에무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명노현 SSG닷컴 백화점상품팀장은 "일상적으로 쓰는 뷰티 아이템은 가성비를 많이 고려해 소비하지만, 이 가운데 색조 상품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 똘똘한 명품 하나쯤은 장만하려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30대의 비중이 명품 화장품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20대 매출도 매년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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