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양교 굴착기 사고 서울방면 전면 통제
안양교 다리 위 덮친 150t 굴착기
안양교 사고 ‘인명피해 없어’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안양교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넘어져 통행이 중단됐다. / 서울 구로 소방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안양교 굴착기 사고로 서울방향 차로 통행 중단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안양교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넘어져 통행이 중단됐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안양교 동쪽 공사 현장에서 145t 굴착기가 다리 위로 넘어져 서울방향 차로의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류IC방향 교각과 서울방향 교각 사이에서 작업 중인 굴착기가 이동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손된 차량도 없었다.

그러나 남부순환로 상에 있는 안양교의 서울방향 차량 통행이 끊기면서 당일 사고 여파로 퇴근시간대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맞은편에 있는 오류IC 방향 통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복구 작업이 지연되며 서울 방면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 이날 아침 출근길까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넘어진 장비가 도로를 완전히 막고 있어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며 "정체가 극심해 경찰도 현장에 겨우 진입했을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사고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 서울방향 통행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 크레인 2대를 동원해 교각 위에 넘어진 굴착기 잔해를 치우고 있다"며 "작업은 오후 10∼11시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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