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크릴오일 핵심 성분은 ‘인지질’ 누리꾼 관심

최근 건강식품 시장의 화두는 크릴오일이다. 새우와 생김새가 비슷해 ‘크릴새우’로도 불리는 남빙양의 동물성 플랑크톤, ‘크릴(krill)’에서 추출한 오일이 국내 건강식품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은 ‘인지질’이다. 인지질은 인체 세포와 장기의 주요 구성 물질로서, 물이나 기름에 쉽게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크릴오일을 먹으면 체내 축적된 나쁜 지방을 녹여낸 뒤 이를 다시 물과 잘 섞어서 몸 밖으로 배출시켜줄 수 있다.

크릴오일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실제로 2014년 ‘국제영양연구학회지’에 게재된 실험 결과를 보면, 크릴오일 섭취 6주가 지난 시점에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8.6~19.9mg/dL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공복에 먹거나 과다 섭취할 시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하루 권장량을 맞춰서 복용해야 한다. 크릴오일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하루 2000mg 이하다.

또, 갑각류의 일종인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이기 때문에 해산물이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하며,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어 임산부나 수술을 앞둔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