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 OSEN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그룹 2PM 출신의 배우 옥택연이 군복을 벗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군 생활을 마친 옥택연이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 앞에 선 옥택연은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대 간 사이 '캡틴 코리아'라는 애칭을 얻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인데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 당시, 운동을 많이 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 때 사진 찍힌 것을 보고 그렇게 애칭 붙여주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전역 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꼽았고, 제일 하고 싶은 것으론 '2PM 멤버들을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트와이스가 제일 보고 싶었다"며 "와주기로 했는데, 제가 조교로 있다보니까 훈련병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제가 거절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옥택연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빠른 시일 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인사했다.

앞서 옥택연은 지난 2010년 현역 입대 뜻을 밝히며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는 확인서를 제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2017년 9월 4일 현역으로 자원 입대 했으며, 그 뒤로 약 20개월 간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활동했다.

한편 옥택연은 군 입대 앞서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tvN '싸우자 귀신아'(2016), OCN '구해줘'(2017)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에 전역 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복귀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51k 측은 "복귀작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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