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돕는 카드사 ‘상생’ 노력
소상공인 돕는 카드사 ‘상생’ 노력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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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디지털 서비스·사회적 채권 등 다양
신한카드는 중소 가맹점주 지원 캠페인 일환으로 ‘2019 신한카드 성공 드림(DREAM) 세미나’를 개최, ‘장사의 신’으로 유명한 외식 컨설턴트 김유진 대표(사진)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중소 가맹점주 지원 캠페인 일환으로 ‘2019 신한카드 성공 드림(DREAM)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신한카드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소가맹점이나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디지털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사회적 채권 발행 등 금전적 지원도 돕고 있다.

◆ 금융상담 및 플랫폼 운영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중소 가맹점주 지원 캠페인 일환으로 ‘장사의 신’ 김유진 대표를 초청해 ‘2019 신한카드 성공 드림(DREAM) 세미나’를 지난 달 말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세미나에 중소가맹점주 200여명을 초청해 사업 성공전략과 금융정보에 대한 각종 강연을 진행했다.

외식업 컨설턴트인 김 대표가 ‘외식업 성공기법’을 주제로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강연했고, 신한은행의 ‘자영업자를 위한 은행사용설명서’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 상권 매출관리’ 강의도 이어졌다.

또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금융부원장 직속 포용금융실과의 협업을 통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융·경영상의 고충에 대해 상담 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현장에 찾아가는 상담이다. 평소 상담 기회가 적은 중소가맹점주들이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작년 출시한 가맹점주 전용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를 통해 사업자 대출, 사업자 전용몰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지방거주 자영업자들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과 함께 지방 현장 지원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 성공 지원을 통해 가맹점주와 카드사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 및 그룹사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빅데이터 및 금융지원

비씨·신한·롯데카드가 함께 선보이는 카드사 공통 QR페이 사용 모습. /사진=비씨카드
비씨·신한·롯데카드가 함께 선보이는 카드사 공통 QR페이 사용 모습. /사진=비씨카드

비씨카드는 빅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가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구매하거나 가공 요청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비씨카드 빅데이터는 ▲원천 데이터 ▲기본 분석 데이터 ▲응용 분석 데이터 등 3단계로 가맹점 매출, 카드 매출 및 건수 추이, 소비 패턴 등을 제공한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양질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과의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씨카드는 영세 소상공인의 불편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신용카드 수납서비스'를 내놓는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여신전문금융업법 규제 특례 적용 대상이 된 만큼 올해 10월 시범시행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점상, 푸드트럭 같은 사업자 미등록 개인도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된 영세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QR결제 방식을 통해 소비자의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비씨카드는 신한·롯데카드와 'QRpay(큐알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올해 초 선보였다.

카드업계는 이 서비스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앱투앱 방식으로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절약한 정산비용은 가맹점에 그대로 돌려줄 계획으로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봤다.

우리카드는 지난 달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중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결제대금 지급을 위해 사용된다.

사회적채권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자금조달용 특수목적 채권으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의 검증보고서가 있어야 발행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채권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